그릭요거트 좋아하세요?
일반 요거트 제품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맛있는 다이어트 식단에서도 빠지지 않는 제품인데요.
저는 그릭요거트 특유의 꾸덕꾸덕한 식감과 담백한 맛 때문에 이 요거트를 특별히 더 좋아해요.
그런데 시중에 흔하게 판매하는 요거트 제품 중에서는 이 꾸덕한 질감을 잘 살린
그릭요거트 제품을 찾아보기가 힘들고, 그런 제품이 있더라고 양 대비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라서
선뜻 구매해서 먹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서 먹고 있는 그릭요거트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릭요거트 준비물
전기밥솥, 면포, 채반,
우유 2리터, 유산균 음료 250ML
요즘은 그릭요거트 메이커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지만 집에 있는 전기밥솥만으로
충분히 쉽고 간단하게 그릭요거트를 만들 수 있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제가 실제로 그릭요거트를 만들 때 사용하는 제품들의 이미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우유는 1L짜리 2개와 매일 바이오 드링킹요거트 플레인 250ML 1개면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우유는 어떤 제품을 사용해도 상관이 없지만, 저지방이나 멸균 제품은 안된답니다.
혹은 더 많은 양의 그릭요거트를 만들고 싶을 때, 매일 바이오 드링킹요거트 제품 대신에
아예 노브랜드의 드링킹 플레인 요구르트 제품을 사용하기도 해요.
우유 4L에 드링킹 플레인 요구르트 750ML 비율로 만들 수 있답니다.
1. 먼저 밥솥에 우유 2리터와 유산균 음료 250ML를 다 넣고,
나무나 플라스틱 소재의 숟가락으로 잘 저어주세요.
2. 그 다음 전기밥솥 '보온' 모드에서 2시간 30분 동안 둡니다.
찬기를 미리 뺀 우유와 요거트는 보온 모드에서 1시간 30분만 둬도 충분해요.
그렇지만 저는 찬기를 미리 빼는 게 귀찮아서 그냥 전기밥솥 보온 모드에 오래 두는 편이에요.
3. 2시간 반이 지나면 전기밥솥의 전원을 끄고, 그대로 8시간을 더 둡니다.
전기밥솥의 잔열로 요거트가 발효되는 과정이에요.
4. 시간이 지난 뒤 전기밥솥을 꺼내보면 위에 사진처럼 부드러운 요플레 형태의 요거트가 완성되어 있어요.
5. 이제 꾸덕한 질감의 그릭요거트가 되기 위해서는 유청을 걸러내야 합니다.
큰 볼에 채반을 넣고 그 위에 면포를 올려서 요거트를 옮겨줬어요.
저는 50CM X 50CM 크기의 면포 2장을 다이소에서 2천 원주고 구입했어요.
6. 면포 위에 밥솥 한 가득 있던 요거트를 모두 옮겨 담은 모습입니다.
이제 면포를 잘 감싸주고 냉장고에 넣습니다.
7. 냉장고 안에서는 요거트 위에 무거운 것을 올려두고 유청이 아래로 걸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다른 볼에 물을 넣어서 그것을 올려뒀어요. 유청은 1시간 간격으로 비워주는 것이 좋은데,
처음에는 계란 흰자 같은 유청이 가득 나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적게 나오면서 그릭요거트가 더 단단해집니다.
냉장고에 넣고 유청을 거르는 시간은 3~4시간이면 충분해요.
8. 완성된 그릭요거트를 다른 용기에 옮겨담아주면 끝~!
저는 2L 우유로 900g 정도의 그릭요거트를 만들었어요.
시중에 그릭요거트 100g이 4000원 정도하니 괜찮은 가성비죠?
저는 이렇게 그릭요거트 만들어 놓으면 1~2주일 정도 냉장고에 두고 먹어요.
2주 정도까지는 냉장보관해도 괜찮더라고요.
담백한 빵에 크림치즈처럼 발라서 먹거나 과일을 토핑 해서
오픈 토스트처럼 만들어 먹기에도 아주 좋아요.
그리고 그릭요거트에 오트밀, 꿀, 블루베리를 넣어서 먹는데
이렇게 그릭요거트에 오트밀이나 그래놀라를 곁들여 먹으면 훨씬 더 포만감이 커서
식사대용으로 먹기에도 좋답니다.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그릭요거트!
전기밥솥으로 쉽게 만들어 놓고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