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담백하고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맑은 소고기 뭇국 맛있게 끓이는
레시피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고기를 볶아내는 과정을 생략하고
간단하게 끓이는 이 방법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소고기 뭇국 재료
소고기 뭇국 재료는 간단합니다.
소고기 국거리 400g, 무 1/2개,
육수용 다시마(손바닥 사이즈 1장),
국간장, 멸치액젓, 참치액젓,
다진 마늘, 소금, 후추, 대파입니다.
참치액젓이 없다면 멸치액젓만으로도 조리 가능합니다.
재료손질
그럼 소고기 뭇국을 끓이기 전에
재료 손질을 시작해 볼까요?
대파 한대 정도를 채 썰어 준비해 주세요.
저는 미리 손질해 놓은 냉동 대파가 있어
그것을 사용했답니다.
그리고 소고기 국거리를 준비합니다.
재가 사용한 양은 400g인데
취향에 따라서 고기를 더 넣으셔도 관계없습니다.
소고기는 최소 30분 이상 물에 담가서
핏기를 제거해 줍니다.
왼쪽사진처럼 원래 붉은 소고기가
오른쪽처럼 하얗게 핏물이 빠진 것 보이시죠?
원래 1시간 이상 물에 담가 핏기를 빼는 것이 좋고,
저는 전날 밤에 미리 물에 담가 핏기를 몇 시간 동안
빼주는 편입니다.
핏기를 제거한 소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겉면은 핏기가 많이 빠졌어도 안에는
아직도 붉은빛을 많이 띠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다음으로 무 반 개를 나박 썰기 해줍니다.
무 역시 기호에 맞게 썰어주는 것이 좋은데
저는 얇게 썬 무를 선호해서
조금 더 가늘게 썰어주는 편이랍니다.
조리시작
그럼 본격적으로 소고기 뭇국을 끓여볼까요?
먼저 냄비에 물 2리터를 넣고 끓여줍니다.
그리고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준비한 소고기를 모두 넣어줍니다.
소고기가 익으면서 거품이 끓어오르기 시작합니다.
불 세기가 강하면 거품이 빠르게 끓어올라서
넘칠 수 있기 때문에 중불을 유지해 줍니다.
그리고 끓어오르는 거품을 국자로 떠서 제거해 줍니다.
거품을 잘 걷어낼수록 나중에 깔끔한 국물의
소고기 뭇국을 즐길 수 있답니다.
거품을 어느 정도 제거했다면
이제 썰어놓은 무를 모두 넣어줍니다.
처음에는 가라앉았던 무가 끓으면서
위로 뜨기 시작한답니다.
저는 무를 넣고 끓일 때도
거품이 올라오면 조금씩 제거해 줬어요.
이제 이 상태에서
국물에 다시마를 넣고 10분 정도 중불에 우려냅니다.
다시마는 큰 사이즈라면 1장 정도만 넣고
우려낸 뒤 젓가락으로 건져내도 되지만,
저는 작은 사이즈의 다시마만 있어서
육수통에 적당히 넣고 우려냈습니다.
10분 후에 다시마를 건져냈습니다.
맑은 국물의 소고기 뭇국이
끓여지고 있는 것 보이시죠?
이 상태로도 이미 맛있어 보이지만
이제 간을 해주면 더 맛있어진답니다.
국물에 국간장 2스푼,
참치액 2스푼,
멸치액 1스푼을 넣습니다.
혹시 참치액이 없다면 멸치액 2스푼을 넣고,
드셔보신 후 추가로 간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진 마늘 1스푼을 넣어준 뒤,
소금 약간, 후추를 적당히 넣어줬습니다.
이제 이 상태에서 중불로 15분 정도
끓이면 맛있는 소고기 뭇국 완성입니다.
마지막으로 무가 투명해져서 맛있게 익은
소고기 뭇국에 준비해 둔 대파를 넣고 1분 정도만
끓여주면 진짜로 완성입니다.
마지막에 맛을 봤을 때, 간이 조금 부족하시면
소금을 더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완성된 소고기 뭇국입니다.
국물이 맑고 깔끔한 데다 아주 담백하답니다.
건더기도 많아서 푸짐하게 즐겼어요.
소고기 뭇국 맛있게 끓이고 싶다면
이 레시피로 간단하게 만들어서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