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쉽고 간단한 배추 된장국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요즘이 김장철이기 때문에 김장하면서 남은 배추가 조금 있어서
배추 된장국을 끓여 먹게 됐는데요.
평소에 만들어 먹던 된장국보다
더 맛있고 간단해서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재료는 간단합니다.
육수용 다시마 3~4장,
배추 250g, 대파 30g, 매운 고추 1~2개,
된장 2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배추, 대파, 고추는
이것보다 더 들어가거나
덜 들어가도 크게 관계 없습니다.
먼저 물 1.5리터에 다시마를 4개 정도 넣어
육수를 내줍니다.
시판하는 육수팩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물 양은 조절 가능한데
육수를 끓이면서 물이 줄어들 것을 대비해
조금 넉넉히 넣어준 것이랍니다.
저는 평소에 된장국 끓일 때,
멸치와 다시마를 함께 우려내어 육수를 만드는 편인데,
배추 된장국은 조금 더 깔끔하게 먹고 싶어서
다시마만 넣고 육수를 우려냈어요.
그럼 육수가 끓는 동안 재료를 손질해 볼까요?
먼저 배추를 손질해 줍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손질된 알배추를 사용해도 괜찮고,
저처럼 김장하면서 떼어낸 배추 잎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배추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면 되는데요.
저는 겉에 잎이 큰 편이라서 반으로 가르고 사선으로 숭덩숭덩 잘라줬어요.
예쁘게 모양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여러 겹 겹쳐서
편하게 잘라주셔도 괜찮습니다.
다음은 대파입니다.
대파 역시 기호에 맞게 썰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조금 큼지막하게 잘라줬어요.
대파의 양은 30g 정도만 있어도 되는데
저는 대파를 좋아해서 조금 더 넉넉히 넣은 편이에요.
맨 위에 있는 대파의 하얀 뿌리 부분 1개 정도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살짝 매콤한 맛을 가미하기 위해서 청양고추 1개 정도를 썰어 줍니다.
플레이팅을 예쁘게 하기 위해서 홍고추를 1/2개 정도 함께 준비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미리 잘라 냉동해 놓은 고추를 사용했어요.
이제 재료 손질이 모두 끝났습니다.
육수가 끓으면 된장 2큰술을 먼저 풀어주세요.
된장이 덩어리 지지 않도록 미리 잘 풀어주시면 좋습니다.
이제 썰어 놓은 배추와 파를 모두 넣어 줍니다.
저는 파를 큼지막하게 썰었기 때문에 미리 넣었지만
파를 잘게 썰었거나 양이 많지 않다면
배추가 어느 정도 익은 뒤에 넣어주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다진 마늘 반 큰 술을 넣어
국물에 잘 풀어주면 됩니다.
이제 중불에서 10~15분 정도만 끓여주면 된답니다.
정말 간단하죠?
배추가 투명해지면서 어느 정도 익으면
마지막으로 고추를 넣어 5분 정도 더 끓여주면
완성된답니다.
배추 된장국은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데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서
자취생이나 요리초보자분들이
정말 쉽게 만들어 드실 수 있는 요리랍니다.
요즘 제철인 달큰한 배추로 끓여
뜨근하게 속을 데워주는 배추 된장국,
꼭 만들어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